2021 이한나
: 매주 정해진 주제를 각자 해석하고, 개인의 생각과 아이디어가 담긴 실험 작품 제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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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시간
< 수명에 관한 이미지 >, < 수명에 관한 이야기 >
필리핀 사람들의 실질적인 평균 수명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던 것이 이 작업의 발단이 되었다.
우리가 당연시하고 매일 지나 보내는 시간이 누군가에겐 당연하지 못한 것일 수 있다.
우리가 당연시하고 매일 지나 보내는 시간이 누군가에겐 당연하지 못한 것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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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공간
< untitled >
출판 단지 속 나와 동기들이 느끼는 주관적인 것들과(분위기, 감상) 일상 속 경험(동선), 객관적 사실(위성 지도)을 세 레이어로 겹쳐 놓았다.
결국에 공간이라는 이 광범위한 개념은 기억 속 각인과 감상, 우리의 경험, 물리적인 구조 등 모든 것이 합쳐졌을 때, 우리와 한 층 더 밀접해진다.
결국에 공간이라는 이 광범위한 개념은 기억 속 각인과 감상, 우리의 경험, 물리적인 구조 등 모든 것이 합쳐졌을 때, 우리와 한 층 더 밀접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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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빛과 그림자
< 닭이 먼저인가 알이 먼저인가? >
빛과 그림자, 무엇이 우선인가?
빛이 있기에 그림자가 생기는가?
혹은 어둠, 그림자에 빛이 들기 때문에 빛으로서의 의미를 가지는가?
그렇다면 나는 빛에 속하는가? 그림자에 속하는가?
인간 개인은 빛에 속하거나 그림자에 속할 수 있는가?
빛과 그림자, 그 사이에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 틈에 무언가 존재하긴 하는가?
회화의 명암법을 관점으로, 빛과 그림자의 틈에 있는 것은 반사광이 아닐까?
반사광이란 무엇인가?
반사광은 그림자인가? 혹은 ‘빛 광’자를 사용하니 빛인 건가?
***
빛이 있기에 그림자가 생기는가?
혹은 어둠, 그림자에 빛이 들기 때문에 빛으로서의 의미를 가지는가?
그렇다면 나는 빛에 속하는가? 그림자에 속하는가?
인간 개인은 빛에 속하거나 그림자에 속할 수 있는가?
빛과 그림자, 그 사이에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 틈에 무언가 존재하긴 하는가?
회화의 명암법을 관점으로, 빛과 그림자의 틈에 있는 것은 반사광이 아닐까?
반사광이란 무엇인가?
반사광은 그림자인가? 혹은 ‘빛 광’자를 사용하니 빛인 건가?
***
검색창에 반사광을 검색하니 지식백과의 설명이 나왔다.
그중 마지막 문장.
“하지만 반사광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명암 표현이 부자연스러워진다. 따라서 반사광은 그림자보다는 약간 밝고, 빛을 받는 부분보다는 어두운 톤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한다.”
적정선을 유지하는 건 언제나 어렵지만. 그 선이 바로 최선의 상태가 아닐까.
그리고 우리는 일상의 거대한 대조, 날카로운 대비에 치여서 수많은 색의 반사광들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가끔은 반사광만을 유심히 지켜보자.
“하지만 반사광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명암 표현이 부자연스러워진다. 따라서 반사광은 그림자보다는 약간 밝고, 빛을 받는 부분보다는 어두운 톤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한다.”
적정선을 유지하는 건 언제나 어렵지만. 그 선이 바로 최선의 상태가 아닐까.
그리고 우리는 일상의 거대한 대조, 날카로운 대비에 치여서 수많은 색의 반사광들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가끔은 반사광만을 유심히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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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소리
( 팀 작업 with 이수 )
< untitled >
sound with short video >>> click
이수의 음원을 듣고 자연스레 하나의 드라마를 떠올렸다. 도입부에서 커피포트로 물을 끓이는 소리 같은 것이 나오는데, 그 때문인지 커피포트 속에 사는 작은 생명체가 그려졌다. 그 작은 생명체가 커피포트 가장 깊은 바닥에 위치한 자신의 집으로 가기 위해 3번의 문을 여는 장면이 뒤이어. 음원 전체적인 분위기와 흐름에서 무언가 물의 깊은 곳으로 내려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개인적으로 깊은 물을 무서워하지만, 이수의 음원에서 내가 느낀 것은 두려움보다는 편안함이었다. 아마 명상에 도움이 되는 소리를 녹음한 음원이기 때문이 아닐까. 같은 맥락에서, ‘비밀의 비밀의 비밀’이란 키워드를 떠올리고, 세 번의 금고를 여는 것 같다고 느끼기도 했지만, 그것이 마음속의 죄책감이나 치부를 숨긴다기보다 깊은 무의식 속으로 회귀하는 것 같았다.
전체적인 감상 방향은 왼쪽 상단부터 오른쪽 하단으로 내려오면서 진행된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박스에 난 구멍 안을 들여다보자. 이 방향으로 점점 깊고 어두운 색채들이 나오게 하여, 가장 오른쪽 하단까지 도달하는 구조이다. 위에서부터 빛을 쬐어 아래쪽을 어둡게 하기도 했고. 박스 안쪽의 색채나 형태들은 전체적으로 심해와 커피포트의 내부를 상상하여 표현했다.
전체적인 감상 방향은 왼쪽 상단부터 오른쪽 하단으로 내려오면서 진행된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박스에 난 구멍 안을 들여다보자. 이 방향으로 점점 깊고 어두운 색채들이 나오게 하여, 가장 오른쪽 하단까지 도달하는 구조이다. 위에서부터 빛을 쬐어 아래쪽을 어둡게 하기도 했고. 박스 안쪽의 색채나 형태들은 전체적으로 심해와 커피포트의 내부를 상상하여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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